

경기도 파주시 대성동초등학교가 지난 15일 오후 학교 강당에서 졸업생 6명을 위한 제44회 졸업식을 열었다. 대성동초등학교는 비무장지대(DMZ)에 위치해 있는 유일한 초등학교다.
대성동초등학교 제44회 졸업식에는 유엔군사령부 군사정전위원회 수석대표 장경욱 소장 등 군 관계자들과 교육청 관계자, 마을주민 등 50여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졸업식은 개식사, 학사보고, 졸업장 및 상장 수여, 학교장 회고사, 교육장 축사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재학생들은 멋진 공연을 선사하며 아쉬움을 드러냈고, 장선엽 교장은 졸업생들에게 일일이 졸업장을 수여하며 졸업을 축하했다. 교사들은 졸업생들을 향해 축하 영상메시지를 보냈고, 졸업생들도 영상물을 통해 미래에 대한 포부를 밝히는 등 의미 있는 시간이 이어졌다. 마지막 행사는 리코더 연주를 통해 펼쳐진 재학생과 교직원의 축하공연이었다. 이로써 대성동초등학교의 제44회 졸업식은 막을 내렸다.
한편, 대성동초등학교는 1968년 개교해 지금까지 175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한때 폐교위기를 겪었지만 2006년 공동학구로 지정, 다른 지역 학생의 입학이 허용되면서 전교생이 30명으로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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