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성 알코올 휘발유 자동차연료 VECS생산공장 설립 예정
식물성 알코올 휘발유 자동차연료 VECS생산공장 설립 예정
  • 김호성
  • 승인 2005.07.07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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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엘비엘코프(주)투자양해각서 체결, 지역경제 활성화 기여
식물성 알코올 휘발유 자동차연료인 VECS 생산공장을 대불산단에 설립하기 위한 투자양해 각서를 체결해 지난 달 20일 (주)칸네코리아의 제1공장 기공식에 이어 전남도의 지역경제 활성화 추진사업에 또 하나의 성공사례를 기록하고 있다. 박준영 전남도지사는 6일 도청상황실에서 엘비엘코프(주)오세철 대표이사와 대불산단에 300억원을 투자해 식물성 알코올 휘발유 자동차연료 'VECS'생산공장을 설립키로 하고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날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한 엘비엘코프(주)는 서울시 강남구 논현동에 본사를 둔 바이오에탄올 연료용 복합개질제 개발업체로 경남 함안 칠서지방산업단지에 200억원을 투자해 VECS제1공장 설립을 추진중에 있다. 특히 바이오에탄올 휘발유 자동차연료 시장규모가 큰 중국시장 진출을 위해 대불산단에 제2공장을 설립해 중국의 연간 450억리터 휘발유 소비량 중 30%인 135억리터 시장점유를 목표로 하고 있다. 엘비엘코프(주)가 생산하게될 대체연료는 지난2월 교토의정서 발효이후 세계 각국의 온실가스 감축의무화에 부합되는 배출가스 중 탄화수소, 일산화탄소, 이산화탄소 등이 대폭 감소된 발화점이 높은 연료로 감자, 옥수수 등의 식물에서 추출한 바이오에탄올을 휘발유와 혼합한 에너지로 메탄올과 같은 발암물질이 배출되지 않으며 기존차량의 개조없이 사용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남도는 정부에서도 현재 2.3%에 불과한 신.재생에너지 비율을 2011년까지 11%로 올릴 계획이며 지난해 석유사업법에서 석유 및 석유대체연료사업법으로 대체에너지개발 및 보급.이용촉진법에서 신에너지 및 재생에너지 개발.이용.보급촉진법으로 개정하면서 바이오에탄올을 석유대체연료와 신.재생에너지에 각각 포함시킴으로써 바이오에탄올 자동차연료의 상용화 가능성이 한층 높아진 것으로 전망했다. 도는 엘비엘코프(주)의 대불산단 공장설립으로 고용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장기적으로 도내에서 생산되는 감자, 옥수수 등을 에너지 생산 원료로 활용함으로써 농가의 소득증대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이에따라 도는 엘비엘코프(주)가 투자에 있어 기반시설 설치 등에 필요한 편의를 제공하고 각종 인.허가 등이 원활히 추진될수 있도록 적극적인 행정적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도는 이번 식물성 알코올 자동차연료 생산공장 유치를 비롯 앞으로 비교우위 자원인 풍부한 일사량과 해상의 바람, 리아스식 해안, 빠른 조류, 축산분뇨 등의 바이오에너지 자원을 적극 활용해 태양광 발전소 및 풍력, 조력발전소 유치 등을 통해 전남을 신.재생에너지의 메카로 발전시키기 위한 계획을 수립하는데 발벗고 나서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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