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 깊이 담아두었던 진실하고 성실된 자세로 국민 기대에 부응하는 총리

정홍원 총리 후보자는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 참석해 "항상 낮은 자세로 국민에게 다가가 듣고 소통하겠다. 국민과 함께 울고 웃으며 국민의 아픈 곳을 보듬는 총리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 후보자는 "총리직 제의를 받고 제가 감당할 만한 능력을 갖췄는지 스스로 물어보며 많은 고민을 했다"며 "그러나 공직을 천직으로 알고 평생을 살아온 사람으로서 국가적으로 매우 중요하고 어려운 시기에 제게 주어진 국가의 부름이라고 생각해서 감히 나서게 됐다"고 말했다.
더불어 "고용 없는 성장으로 일자리가 부족하고 비정규직·생계형 자영업자·빈곤 고령자가 늘면서 경제 성장의 과실이 국민 모두에게 고루 퍼지지 못하고 있다"며 "이런 문제들이 양극화를 낳고 세계에서 가장 높은 자살률, 묻지 마 범죄 등 우리사회의 안전을 위협하는 요소들로 대두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우리는 전쟁 후 세계 최빈국에서 현재의 풍요를 일궈낸 자랑스러운 국민이다"며 "우리가 서로 합심해서 자신감을 가지고 대처한다면 지금의 어려움을 능히 이겨내고 희망찬 새 시대를 열어갈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정 후보자는 "총리로서 일할 기회가 주어진다면 공직 생활 동안 가슴 깊이 담아두었던 진실하고 성실된 마음가짐으로 국민 기대에 부응하는 총리가 되도록 열과 성을 다하겠다"고 소신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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