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신세계그룹이 “부회장 정용진씨는 신세계와 이마트 등기이사직을 사퇴한다”고 밝혔다.
금융감독원은 신세계가 2013년 정기주주총회 소집결의 공시에서 신임 등기이사 후보 3명을 올렸다고 밝혔다.
3명의 후보로는 김해성 신세계 그룹 경영전략실장, 장재영 신세계 대표, 김군선 신세계지원본부장 등 3명을 후보가 이름을 올렸다.
주총에서 안건이 통과되면 정용진 부회장, 허인철 이마트 대표, 박건현 전 신세계 대표와 같은 기존 이사진들은 물러나게 된다.
정 부회장은 등기이사직을 사퇴하고 신규 사업 전선에 뛰어든다.
신세계그룹에 따르면 “정 부회장은 베이커리 계열사에 대한 부당 지원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고 있으며 이마트는 지난해 노조 설립을 방해했다는 의혹으로 곤란한 상황을 겪었다. 이번 결정은 분위기를 바꿔보려고 한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신세계는 손인옥 전 공정거래 위원회 부위원장을 새롭게 사외이사로 임명하고 손영래 전 국세청장은 재임명 됐다.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