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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회 여성주간(1-7일) 기념식이 7일 오후 서울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대통령 부인 권양숙 여사를 비롯해 보육시설과 여성단체 관계자 등 1천1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개최됐다.
식전행사로 숙명여대 가야금 연주단, 국립합창단의 공연이 열렸으며 본 행사는여성가족부의 비전을 담은 영상물 상영, 비전 선포식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권 여사는 축사에서 "지난 10년 동안 남녀평등 의식이 확산되는 등 큰 변화가 있었다"며 "여성가족부 출범으로 올해를 가족정책의 원년으로 삼아 자녀 양육, 노부모 부양, 가족 간호부터 해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장하진 여성가족부 장관은 기념사에서 "행복한 가족은 개인과 가족 차원이 아닌 사회가 함께 만들어가야 한다"며 "여성들은 더 이상 주변이 아니라 중심에서 당당히 사회 변화를 주도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행사에는 '딸사랑아버지모임', 아빠들로 구성된 '파파밴드' 소속 가족, 요들그룹 '작은 스위스 가족', 다일공동체 직원들, 군인 가족, 부자(父子) 가족 등이 자리를 함께 했다.
기념식에서는 김상희 전 한국여성민우회 상임대표, 홍은희 중앙일보 논설위원 등이 국민훈장 동백장을 받는 등 유공자 포상이 있었다.
이날 코엑스 밀레니엄 광장에서는 '행복한 가족! 대한민국의 힘입니다'라는 여성주간 슬로건을 내걸고 가족사진 촬영행사 등 다양한 야외 이벤트가 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