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임 법원장과 기념촬영, "공판중 휴정, 너무하는군"
퇴임 법원장과 기념촬영, "공판중 휴정, 너무하는군"
  • 하창현
  • 승인 2005.07.08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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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오후 서울법원종합청사에서 송기홍 서울가정법원장의 퇴임을 앞두고 이뤄진 기념촬영 때문에 가사재판이 잠시 중단되는 소동이 빚어졌다. 법원 및 재판 방청객들에 따르면 가정법원의 2개 재판부 법관들은 공판을 진행하던 중 송법원장과 함께 기념촬영하기 위해 오후 3시30분쯤 10~30분씩 휴정을 하고 법원종합청사 2층으로 내려갔다. 이 때문에 일부 법정에서는 증인 신문을 앞두고 갑작스럽게 재판이 중단됐고, 소송 당사자들과 방청객은 국민을 무시한 처사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방청객 김모씨는 “판사가 재판 도중 사진을 찍기 위해 휴정하고 법정 밖으로 나가는 것을 보고 어이가 없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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