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정사업본부는 21일 제18대 대통령 취임을 맞아 '제18대 대통령 취임 기념우표'를 25일부터 판매한다고 말했다.
대통령 취임을 기념해 만든 우표는 기념우표 1종 200만장, 시트 1종 20만장, 기념우표첩 1종 1만부이며, 발행일부터 전국 3600여개 우체국에서 구입할 수 있다.
이번 기념우표 규모는 5년 전 이명박 대통령이 취임할 때 발행됐던 500만 장보다 60%나 줄어 들었다.
우리나라 역대 대통령 기념우표는 초대~3대 이승만 전 대통령 75만장, 4대 윤보선 대통령 0장, 5~9대 박정희 전 대통령 900만장, 10대 최규하 전 대통령 600만장 선을 유지하다 11~12대 전두환 전 대통령 때에는 곱절이 넘는 1800만장을 찍어냈다.
그 후 13대 노태우 전 대통령 300만장, 14대 김영삼 전 대통령 500만장, 15대 김대중 전 대통령 500만장, 16대 노무현 전 대통령 700만장, 17대 이명박 대통령 500만장을 기록했다.
우정부는 '희망의 새 시대를 열어갈 최초 여성대통령'의 온화하고 당당한 모습을 태극기와 함께 간결하고 품격 있게 표현했다. 소형시트에는 따스하고 부드러운 색감의 광화문 배경과 함께 여성대통령의 이미지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기념우표첩에는 대통령의 어린 시절부터 퍼스트레이디, 국회의원, 대통령 후보 시절 등 국민과 함께해 온 박근혜 대통령의 지나온 길을 이미지로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