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K 김경준, MB 퇴임후 소송 준비 중
BBK 김경준, MB 퇴임후 소송 준비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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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의 아킬레스건인 BBK사건과 연루된 김경준씨가 3월초 이명박 대통령과 다스를 상대로 부당이득 청구소송을 제기할 것으로 알려졌다.

21일 김경준씨의 자서전을 출간한 이병원 비비케이북스 대표는 김씨가 이명박 대통령 퇴임 후인 2월말에서 3월초 "스위스 비밀계좌에서 다스로 보낸 140억원에 대한 부당이득 청구소송을 낼 계획"이라고 말했다.

BBK사건과 관련해 2008년에 받은 형사 소송 판결에 대해서도 재심을 청구할 예정이다.

김씨는 "옵셔널벤처스 회사 상대로 진행 중인 민사소송 재판이 미국연방법원에서 시작되는 4월로 시기를 잡고 재심을 청구하겠다"고 말했다.

이씨는 "한국말도 제대로 못하던 김씨가 변호사 없이 직접 재판을 준비하는 등 진실을 규명하고자 절치부심하고 있다""이 대통령 퇴임 후인 3월부터 본격적으로 소송에 들어가겠다"고 밝혔다.

"BBK 기획입국설 수사에서 회유, 협박, 협상을 한 BBK수사검사들에 대해 대검찰청 감찰에 제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해 12월 대법원은 옵셔널캐피털 주주들이 김경준 씨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 상고심에서 주주에게 일부승소 판결했던 원심을 깨고 사건을 서울고등법원으로 돌려보냈다.

당시 대법원 2(주심 이상훈 대법관)"김씨의 횡령, 주가조작, 부실공시 등의 행위와 주가하락으로 인한 소액주주들의 손해와의 인과관계를 어느 시점부터 인정할 수 있는지 등을 구체적으로 따져본 뒤 손해액을 산정해야 한다"고 했다.

한편 BBK사건은 김경준씨가 설립했지만 실질적인 경영자는 이명박 대통령이라는 의혹을 받고 있던 사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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