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투표 폐지 합의
민주통합당의 모바일 투표가 사라진다.
21일 민주통합당은 그동안 지도부·대선후보 선출에 쓰였던 모바일투표를 없애는 방안으로 합의했다.
이날 비상대책위원회는 이날 비공개 간담회에서 모바일투표를 없애기로 했으며, 다만 권리당원에 대해서는 ARS 방식으로 모바일 투표를 진행키로 했다.
대의원은 현장 투표 방식으로 투표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했다.
지도부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 규칙과 관련해서는 비대위 산하 전당대회준비위원회가 내놓았던 '대의원 50%+권리당원 30%+일반국민 여론조사 20%' 안을 수용했다.
비대위는 기존의 최고위원 선출 과정에서 최다득표자를 대표로 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대표와 최고위원을 각각 선출하는 방식으로 전대를 치르기로 결정했으며, 최고위원 수는 기존 5명에서 4명으로 줄이기로 합의했다.
비대위는 22일 열리는 당무위원회에서 이 같은 안을 상정하고 27일 중앙위원회에서 이를 최종 확정한다는 방침이다.
일각에서는 모바일 투표를 없애면 지역에 안주해온 호남출신들의 당이 될 것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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