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VoIP전화가 가능할 것
빠르면 8월부터 서비스가 도입될 인터넷전화(VoIP)의 망 이용료가 가입자당 월 1500원으로 결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정보통신부는 지난달 17일 KT 등 7개 VoIP 기간통신사업자 허가 대상 법인을 선정 발표한 데 이어 인터넷망 이용 대가와 요금 정책을 8일 발표했다. 인터넷망 이용 대가의 경우 정통부는 VoIP 사업자가 가입자당 월 1,500원을 인터넷망 사업자에게 지불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정통부는 인터넷망 사업자가 VoIP 가입자를 자신의 인터넷망에 연결시키고 일정 대역폭을 인터넷 전화용으로 유지·보장해주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정통부는 KT 등 VoIP 사업자가 자사 인터넷(메가패스) 가입자뿐만 아니라 타사 인터넷(하나포스) 가입자를 대상으로 VoIP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했다.
소비자 이용요금과 관련, 정통부는 VoIP 서비스가 본격화하지 않아 각 사업자별 정확한 원가와 통화량 파악이 아직 어렵고 신규 서비스인 점 등을 고려해 사업자가 자율적으로 결정토록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3분당 39원선인 일반전화(PSDN)보다 다소 비싼 40∼50원선 안팎에서 결정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정통부는 올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VoIP전화가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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