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경기 이천경찰서는 인사를 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폭행하고 나체사진을 찍어 협박한 혐의로 박모(22)씨 등 2명을 구속했다.

경찰조사 결과 이들은 지난달 23일 새벽 3시30분쯤 이천시 부발읍의 한 편의점에서 평소 알고 지내던 ㄱ군(19)이 인사를 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이 건물 주차장으로 끌고 가 각목 등으로 2시간 동안 폭행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어 이들은 폭행과정에서 ㄱ군의 돈 5만원을 빼앗고 편의점에서 소주 2병을 사와 억지로 먹인 뒤 옷을 모두 벗기고 ㄱ군의 나체를 동영상으로 촬영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에 따르면 “피해자가 골절 등으로 전치 4주 진단을 받은 데다 정신적 충격도 매우 큰 상태라며” 다른 피해자가 더 있는지 수사 중이다.

문충용 기자 dyd0066@hanmail.net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