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북구 죽장면 오지마을 브로콜리 여름재배 성공!
포항시 북구 죽장면 오지마을 브로콜리 여름재배 성공!
  • 우용근
  • 승인 2005.07.09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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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세포 증식억제 물질 함유한 항암(抗癌), 미용(美容) 식품 등으로 인기
식생활 문화의 변화로 고급 건강채소 의식이 높아져 소비가 날로 증가하는 대표적 서양채소 브로콜리(녹색양배추)는 서늘한 기후에만 생육이 가능한 특성을 이용하여 포항시농업기술센터가 포항 최북단에 위치한 오지마을 죽장면 상사리 8농가 시험재배에 성공하여 화제를 모으고 있다. 웰빙 추구 시대의 신선채소 수입증가에 대응하고 기초과학을 이용 관내 고지대 기후특성인 지역의 밤낮의 온도차를 감안한 새 소득 작목 개발에 주력, 죽장면 상사리 지역에 여름 양채류 재배를 면밀히 검토한 후 브로콜리 재배를 위해 시설하우스가 전혀 없는 해발 350m 지역의 상사리에 4천8백만원의 사업비를 투입 1천700평의 비가림 하우스를 설치 지난 4월에 파종 5월에 정식하여 지난4일 개당 400~500g의 고품질 브로콜리를 수확 8kg 1상자에 2만원대의 고품질 신선 브로콜리를 수도권 시장에 출하 약 3천만원 소득이 예상된다고 상사리 채소연구회 대표 이석칠(52)씨는 밝혔다. 브로콜리의 원산지는 지중해 동부연안으로 구라파. 미국. 일본 등지에 소비가 날로 증가하는 추세로 브로콜리는 항암효과 및 미용식품 등으로 인기가 높아 재배에 열을 올리고 있다. 우리나라에는 1970년대에 도입 1980년 초부터 제주지방의 겨울 노지와 이른 봄 일부 충북지역과 늦여름 강원도 일부지역 노지재배가 대부분을 차지하고 무더운 여름철 재배는 거의 없어 이번 재배에 성공한 무더운 한여름 작형은 품질만 좋으면 수출도 기대해 볼만하다. 브로콜리는 비교적 재배기간이 짧아 재배시기 조절이 가능하며 노동력이 타 작물에 비하여 적게 소요되나 고온기 여름재배는 기후조건이 반드시 수반되어야 하는 것이 필수조건이며 식품적 가치로는 녹황색 채소 중에 암세포 증식을 억제하는 셀포라판(sulforaphane)물질을 함유하고 있어 항암채소로 널리 알려 져 있으며 비타민 C, A와 칼슘 등이 풍부하며 100g당 철분도 보통채소의 2배인 1.5㎎을 함유로 미국에서 선정한 채소 영양평가 우수 16개 채소 중 제1위로 선정된 채소이기도 하다. 포항 오지마을 브로콜리 시범재배를 담당한 김윤환 지도사는 수입채소가 물밀 듯이 밀려오는 시장을 세밀히 분석한 결과 틈새를 발견하고 시험재배에 도전해 성공하였으며 노지 시험재배를 위해 현재 육묘 중에 있고 비가림 브로콜리 수확을 마친 포장은 브로콜리 잎과 줄기를 퇴비로 활용하면 토양 유기물 공급원이 된다고 밝히고 있다. 또한 비가림 하우스 브로콜리 후작으로 단경기 무가온 채소 재배 품목으로 매운 풋고추(청양)를 8월에 정식하여 10월부터 대도시 소비시장에 출하 할 계획으로 육묘에 비지땀을 흘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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