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뜰주유소, 3월에 시중보다 ℓ당 130원 싸게 팔듯
알뜰주유소, 3월에 시중보다 ℓ당 130원 싸게 팔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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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월부터 전국 알뜰주유소에서 시중보다 130원 정도 싼 가격에 휘발유를 구입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지식경제부는 물가관계부처회의에서 최근 유가 상승에 따른 단기적 유가 고점 완화 대책을 보고하고, 이 같은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28일 밝혔다.

이번 대책은 단기적 고유가가 예상됨에 따라 이를 완화하기 위해 석유공사가 보유하고 있는 휘발유를 알뜰주유소에 저가로 공급한다는 것이다.

올해 들어 두바이유등 국제 유가는 주요국의 경기개선 등으로 인해 지난주 배럴당 111달러를 기록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우리나라 정유사 공급가의 기준이 되는 싱가폴휘발유가는 아시아지역 정제시설 봄철 유지보수로 지난주 131달러를 기록하며 원유가보다 강세를 나타냈다.

이로 인해 3월 초순경 휘발유 가격은 전국평균 리터(ℓ)당 2000원선까지 상승할 것으로 예상(한국석유공사 2001원 전망)되고 있다.

전국의 주유소 평균판매가가 2000원이 되는 시점에 정부는 알뜰주유소에 ℓ당 1800원에 공급할 방침이다.

주유소 평균 마진(3%)과 배송비(10원)를 감안하면 일반주유소의 휘발유 공급가는 1930원대로 알뜰주유소가 공급받는 휘발유가격이 ℓ당 130원정도 저렴하게 되는 것이다.

지경부는 물량 소진시까지 알뜰주유소에 1800원 고정가격(출하도)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공급가능 총량은 재고물량을 감안, 약 3000만~3500만ℓ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주유소당 주문가능량은 최대 10만ℓ, 일일 주문가능량은 2만ℓ다. 물량을 공급받기 희망하는 알뜰주유소 사업자는 석유공사 유통사업처에 신청서, 계약이행 확인서 등 관련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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