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은 얼굴과 종아리가 신경쓰인다면 음식으로 해결하자
부은 얼굴과 종아리가 신경쓰인다면 음식으로 해결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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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종은 우리 몸의 체액이 평소보다 증가해 몸이 붓는 증상을 말한다. 쉬운 예로 밤 늦게 야식으로 라면을 먹었을 때 다음날 평소보다 얼굴이 더 붓는 경우가 가벼운 부종증상이다. 또 장시간 앉아서 일하는 직장인이 오후가 되면 종아리가 붓는 경우가 있으며, 손이 붓는 경우 반지가 잘 안 빠지는 것을 경험할 수 있다.

우리 몸의 70%는 체액이 차지하고 있다. 우리는 음식을 먹고 물을 마시는 과정을 통해 수분을 섭취하고 땀을 흘리거나 대·소변을 통해 수분을 몸 밖으로 빼내면서 일정한 체액을 유지한다. 이처럼 체액은 일정하게 유지돼야 하지만 병적인 원인이나 기능적인 원인으로 체액이 증가면 부종이 발생하게 된다.

수분대사를 담당하는 장부의 병적인 원인으로 부종이 증가하는 경우는 병의 원인을 파악한 뒤 그 원인을 치료해야만 부종을 회복할 수 있다. 생활에서 주로 섭취하는 음식을 통해 부종을 관리할 수 있는 요령에 대해 알아본다.

호박

호박은 따뜻한 성질의 음식이다. 얼굴을 비롯해 전신이 붓고 활동이 거북할 경우 소변을 잘 보게 하고 부종을 없애는 효과가 있다. 또 몸이 차가운 체질인 소음인에게도 도움이 된다. 하지만 몸에 열이 많은 체질이거나 만성신장염이나 방광염으로 부종이 있을 때에는 호박이 염증 치료에는 큰 도움이 되지 않기 때문에 큰 효과를 기대할 수 없다.

 
 

옥수수 수염

음료로 개발되어 널리 알려진 옥수수 수염은 차처럼 마시면 소변의 양이 증가하면서 부종이 호전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정상인이 복용하면 그 효과가 미미하여 비만 체질에 복요하는 것은 큰 의미가 없고, 염증치료에도 도움되는 편이 아니다. 체질적으로 다른 체질보다 수분배설이 증가되면 몸이 가벼워지는 태음인에게는 좋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가물치

잉어나 가물치는 다른 생선에 비해 단백질이 풍부하다. 과거 영양섭취가 불량하여 체내 단백질이 부족해서 오는 부종이 많았기에 과거의 부종에는 탁월한 도움이 될 수 있었으나 현재처럼 영양이 풍족한 사회에서 나타나는 부종에는 별 효과가 없다.

콩과 팥을 섞은 밥

최근 콩의 효과에 대해 많이 알려졌다. 특히 검정콩과 붉은팥은 영양학적으로 말할 것도 없고 한의학적으로 체내의 불필요한 수분인 수습(水濕)을 소변으로 배설시키면서 소화기능까지 돕는 효능이 있다. 이로 인해 소화기능을 보강하고 습기를 순행시키며 소변을 잘 나오게 해 부종을 완화해준다. 이는 한의학의 부종치료 대원칙에 부합되는 것이며 검정콩과 팥의 혼식은 권장할만한 부종의 보조치료 방법이라 볼 수 있다.

자생한방병원(영등포지점) 곽남길 원장은 음식으로 인한 부종치료는 구하기 쉽고 값이 저렴하다는 장점이 있으나 장기간 복용 시 체질에 다른 부작용으로 변비나 소화불량, 식욕감퇴 등이 나타날 수 있어 함부로 시행해서는 안 된고 말한다. 때문에 전문 한의사의 정확한 진단과 체질감별 후 시행해 자신의 체질에 맞는 방법을 선택해야 한다.

특히, 내부 장기의 기질적인 이상으로 인한 부종은 조기 진단과 치료의 시기를 놓쳐서 위험한 상태를 초래할 수 있어 상당한 주의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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