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피연 대전지부(대표 노영미)는 대전 월평동산교회가 ‘진용식 목사 초청 이단 세미나’를 개최한다는 소식에 이단 세미나 개최 중단을 강력하게 요청했으나, 월평동산교회가 세미나 강행의사를 밝혀 지난 28일 둔산 경찰서에 집회신고를 하고 3월 3일 시위를 하게 됐다.
꽃샘추위로 바람은 차가웠지만 월평동산교회 앞에 모인 강피연 회원들은 진용식 목사에 의해 이루어지고 있는 강제개종 교육의 피해를 호소하며, 월평동산교회에서 진행하고자 하는 이단 세미나가 교인들에게 어떠한 유익도 줄 수 없음을 조목조목 설명해 현장을 찾은 시민들의 관심이 뜨거웠다.
강피연 충청지부 노영미 대표는 “헌법상 종교의 자유가 보장된 나라에서 어떤 종교를 믿든 개인의 자유와 신념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대한민국에서 ‘연합회’, ‘상담소’, ‘연구소’라는 이름으로 개인의 인권을 짓밟고 정신적, 육체적 폭력을 행사하게 하여 가족간 불신을 초래하고 있다.”며 “가정 파괴를 일삼는 강제개종교육의 피해와 그 실태를 시민들과 언론에 고하기 위해 모였다.”고 설명했다.
또한 노 대표는 월평동산교회의 이단 세미나에 초청받은 진용식 목사가 지난 2008년 한국기독교 총연합회 이단대책위원회 부위원장으로서 타 종교 신도의 개종을 강요하고 이를 위해 정신병원 감금을 도운 범법 행위로 인해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이 선고된 ‘가정파괴범’이며, 개종교육과 각종 이단 세미나 등을 통해 무려 10억원이 넘는 돈을 벌어들이는 등 돈벌이에 혈안이 된 거짓된 종교 사기꾼임을 규탄했다.

한편, 강피연 회원들의 설명을 들은 월평동산교회와 같은 노회 0모 목사도 “왜 저런 사람을 데려다가 이단 세미나를 개최하는지 모르겠다.”며 비난했다.
또한 현장에서 만난 강피연 대전지부 박성순 사무국장은 “강피연 회원들은 강제개종교육으로 인해 인권이 유린당한 경험을 가지고 있기에 그런 강제개종 목사인 진용식 목사가 월평동산교회에서 이단 세미나를 한다는 사실에 분통이 터져 다시는 우리 같은 피해자가 생기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이번 궐기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