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나간 사랑이 부른 참극
빗나간 사랑이 부른 참극
  • 하창현
  • 승인 2005.07.09 22: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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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인 아버지 살해 후 자신도 음독 자살한 30대
8일 오후 6시 40분 경기도 평택시 서정동 모빌라 2층 이모(51)씨 집에서 이씨와 딸(26)의 애인 강모(39)씨 숨겨 있는 것을 이씨의 아내(49)가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이씨의 아내에 말에 의하면 외출했다가 집애 돌아왔는데 화장실에 남편이 피를 흘린 채 숨져 있었다는 것이다. 이씨는 목과 가슴 등을 흉기에 찔린 상태였으며 작은 방에는 강씨가 엎드린 채 숨져 있었다는 것. 강씨 옆에서는 흉기, 소주, 면장갑, 청테이프, 노끈 등이 든 가방과 독극물을 탄 소주병이 발견되었다. 이에 경찰은 이씨가 딸과 강씨의 교제를 반대해왔으며, 강씨가 이에 앙심을 품고 최근 이씨 딸에게 욕설이 담긴 휴대전화 문자메세지를 여러 번 보냈다는 가족들의 말에 따라 강씨가 이씨를 흉기로 살해한 뒤 독극물을 마시고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숨진 두 사람의 정확한 사인 규명을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부검을 의뢰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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