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서울중앙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부장검사 안미영)는 고등학교 후배인 군의관 임모씨와 짜고 클럽, 스마트폰 채팅 등을 통해 만난 여성들에게 졸피뎀을 먹여 정신을 잃게한 뒤 성폭행한 혐의로 성형외과 의사 김모(35)씨를 구속기소했다.
검찰조사 결과 김씨와 임씨는 지난해 7월 스마트폰 채팅 어플을 통해 만난 주모(33)씨를 김씨의 집으로 초대해 졸피뎀을 술에 타 먹이고 강간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김씨는 임씨와 공모해 지난해 11월 서울 강남구 논현동의 모 클럽에서 손모(33)씨를 꾀어 자신의 집으로 데려간 뒤 양주에 몰래 졸피뎀을 타 먹이고 손씨가 정신을 잃자 함께 강간한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에 따르면 “불면증이 있는 것처럼 꾸며 병원에서 졸피뎀을 처방받았다”며 “고교 선후배인 두 사람은 울산지역의 한 보건소에서 보건의로 함께 근무하며 친해졌다”고 말했다.
한편 임씨는 군의관 소속이어서 군사재판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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