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I, 북미지역 400MW 규모 태양광 발전사업 기공식 가져
OCI, 북미지역 400MW 규모 태양광 발전사업 기공식 가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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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OCI(대표 백우석)가 미국에 400MW 규모의 태양광 발전소를 건립하기 위한 1단계 프로젝트로 41MW 규모의 태양광 발전소 기공식을 갖고 북미지역 태양광 발전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OCI의 미국 태양광발전 자회사인 OCI Solar Power(사장 Tony Dorazio)는 현지시각 5일 미국 텍사스주 샌안토니오시 남부에 위치한 블루윙로드(Blue Wing Road)지역의 180만제곱미터(약 54만평) 부지에 41MW 규모의 태양광발전소 건설 기공식을 가졌다고 6일 밝혔다.

이 태양광발전소는 'Alamo Ⅰ'이라고 불리며 2012년 7월 OCI와 샌안토니시 전력공급회사인 CPS Energy가 맺은 400MW 규모의 태양광발전 전력공급계약을 이행하기 위해 처음 건설되는 발전소다.

올해 말까지 건설을 완료해 7000가구에 전력을 공급할 계획이고 이번 태양광발전소 건설로 약 5만7000톤의 이산화탄소를 절감하는 효과를 볼 수 있다. 이는 약 1258만 그루의 잣나무를 심는 것과 같은 효과를 거두게 된다.

OCI는 이번 프로젝트 추진을 위해 스페인의 트래커 제작회사인 ERCAM과 독일의 인버터 제작회사인 KACO 등 컨소시움 파트너들과 계약을 맺어 준비를 해왔고 산업은행과 한국정책금융공사로부터 프로젝트 파이낸싱도 완료했다.

OCI 관계자는 "태양광산업의 핵심원료인 폴리실리콘 분야의 글로벌 리더기업인 OCI가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태양광발전사업에 본격 진출, 태양광 신시장을 개척하고 제품수요를 창출해 침체된 태양광산업의 돌파구를 마련했다는데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OCI와 CPS Energy가 맺은 400MW 규모의 이 태양광발전 전력공급계약은 미국 지방정부의 태양광 프로젝트 중에서도 최대 규모이자 미국 내 역대 두 번째로 손꼽히는 대형 발전사업이다.

OCI는 올해부터 5년간 5단계에 걸쳐 총 500만평(축구장 1600개) 규모의 태양광발전소를 2016년까지 완공해 샌안토니시 7만여 가구에 전력을 공급하게 되면 25년간 25억 달러 이상의 매출을 거둘 것으로 기대했다.

이수영 OCI 회장은 이날 기념식에서 "태양광발전은 지구와 후손들을 위한 우리의 현명하고 안전한 선택"이라며 "미국 최대 태양광발전소를 건설하는 것을 계기로 캐나다, 중남미 등으로 사업을 적극 확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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