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관계 갈수록 악화, 금강산관광 재개 힘들까?
남북관계 갈수록 악화, 금강산관광 재개 힘들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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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동안 중단됐었던 금강산 관광사업을 박근혜 정부 출범과 함께 재개하려던 현대아산의 계획이 악화되는 남북관계로 인해 물거품될 위기에 놓였다.

현대아산은 지난달 5일 창립 14주년 기념행사에서 '올해 반드시 금강산관광을 재개한다는 목표로 사업정상화를 위한 준비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의지를 표명한 바 있다.

현대아산은 이를 위해 관광재개 계획을 구체화하고 관련 조직을 정비해 언제라도 재개시스템이 즉시 가동될 수 있도록 만발의 준비를 하고 있었다.

박왕자씨 피격사건이후 천안함 침몰, 연평도 도발 등의 사건 등으로 이명박정부 내내 중단됐던 금강산 관광사업을 새 정부가 들어서면 재개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던 것이다.

그러나 새 정부 들어 북한 핵실험과 미사일 발사에 이어 6일 서울 불바다 발언이 다시 불거지면서 올해 금강산 관광 재개 계획은 사실상 물거품이 될 위기에 봉착했다.

현재 남북 상황 전개과정을 보며 금강산관광 재개를 위해 북측과 실무접촉을 추진하려던 현대아산은 아무런 계획을 잡지 못하고 있다.

지난 1998년 11월18일 금강산관광선 출항으로 시작된 현대아산의 금강산 개성관광사업은 지난 2008년 7월부터 현재까지 중단된 상태가 이어져 오고 있다.

현대아산 관계자는 "지금으로선 어떠한 계획을 말하는 것 자체가 힘든 상황이다"라며 답답한 심정을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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