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동.서해 선박과 항공기 항행금지구역 설정

북한이 최근 동·서해에 선박과 항공기 항행금지구역을 설정한 배경과 관련해 안보 불안이 고조되고 있다.
김민석 국방부 대변인은 7일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이 항행금지구역을 설정하면 구역에 맞는 사거리의 미사일 발사 시험을 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항행금지구역은 서해상은 서한만 인근 해상, 동해상은 강원도 원산 이북 해상으로 기간은 서해는 이달 말까지, 동해는 다음달까지인 것으로 전해졌다.
항행금지 기간은 서해는 이달 말까지이며, 동해는 다음 달까지다. 이 기간은 한미연합훈련인 키리졸브와 독수리 연습을 진행하는 시기다.
그 동안 북한은 단거리 미사일을 발사하거나 해상사격훈련을 앞두고 해상에 항행금지구역을 설정했다.
군 관계자는 "서해와 동해상에 항행금지구역을 설정한 것으로 볼 때 사거리 120㎞의 KN-02 단거리미사일이나 300~500㎞인 스커드 미사일 등을 발사할 가능성 높은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김 대변인은 "북한은 현재 지상, 해상, 공중에서 다양한 훈련을 하고 있어 언제라도 도발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을 상정하고 우리 군은 북한군 활동을 예의주시하며 대비를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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