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빨리 농성을 풀고 내려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문재인 민주통합당 전 대선후보는 7일 쌍용자동차 평택공장 철탑 농성장을 방문했다.
문 전 후보는 고가사다리차를 이용해 철탑중간에 설치된 천막에 직접 올라가 108일째 고공농성을 벌이고 있는 한상균, 문기주, 복기성씨 등 농성자들을 만났다.
문 전 후보측 관계자는 "문 전 후보가 농성자들의 건강을 생각해서라도 간곡하게 송전탑에서 내려올 것을 호소했다"고 말했다.
이에 농성자들은 "국정조사에 대한 약속이 지켜지지 않았기에 해고 노동자들이 복직 될 때까지 내려가기 어렵다고 말했다"고 이 관계자는 전했다.
이 관계자는 "쌍용차 국정조사에 대한 정치권의 논의가 길어질 것 같다"며 "하루 빨리 농성을 풀고 내려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농성장 방문에는 쌍용차 해고노동자 심리치유를 맡고 있는 정신과 의사인 정혜신 박사와 명진 스님 등이 함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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