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과 같이 출장을 갔다가 남편은 바쁜 일이 타지로 떠난 사이 나 홀로 출산을 한 산모가 화재가 되고 있다.
전북 전주시 고사동 H관광호텔 프런트에 다급한 전화가 걸려왔다. 전화를 받은 호텔 직원 이모씨는 전화가 걸려온 4층 객실로 달려갔다. 그런데 객실 문을 열고 들어간 이씨는 고객 노모씨의 모습을 보고 깜짝 놀랐다.
혼자 여자아이를 출산 한 노씨는 객실 내 비치된 바늘쌈지에서 바늘을 꺼내 탯줄까지 자른 상황이었다.
객실직원의 신고로 노씨와 아기는 119 구급차량으로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부산에서 전주로 출장 온 노씨는 출산 예정일이 2주정도 남아 있어 안심하고 있었던 것 같다.
5일 남편과 함께 전주로 출장을 온 노씨는 남편이 갑자기 급한 일로 6일 부산으로 돌아가 출장이 끝나는 7일까지 혼자 있어야 했다.
호텔측은 "초산임에도 혼자 아이를 낳은 모정이 정말 대단하다"며 "출산을 축하하기 위해 병원비와 평생 호텔을 사용할 수 있는 회원권을 지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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