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핵보유국 지위 영구화' 공식 천명
北, '핵보유국 지위 영구화' 공식 천명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북한은 9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제재 결의를 전면 배격하면서 영구적인 핵보유국 지위와 위성발사국 지위를 위한 수순을 밟겠다는 입장을 외무성을 통해 밝혔다.

 북한 외무성은 대변인 성명을 통해 "이번 제재 결의는 우리를 무장해제 시키고 경제적으로 질식시켜 우리 인민이 선택한 사상과 제도를 허물어 보려는 미국의 대조선 적대시 정책에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도용된 추악한 산물"이라며 "우리는 미국의 대조선 적대시 정책의 산물인 이번 반공화국 제재 결의를 준열히 규탄하며 전면 배격한다"고 밝혔다.

 외무성은 "안전보장이사회가 조금이라도 공정성이 있다면 경제건설과 인민생활 향상에 힘을 집중하려던 우리를 핵시험에로 떠민 미국의 포악무도한 반공화국 적대행위로부터 먼저 문제시했어야 했다"고 비난했다.

 성명은 특히 "이제 세계는 미국이 반공화국 제재결의를 조작해낸 대가로 우리의 핵보유국지위와 위성발사국 지위가 어떻게 영구화되는가를 똑똑히 보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북한 대남기구인 조국평화통일위원회는 8일 오전 대북 제재 결의에 반발, 남북간 불가침 합의 전면 폐기와 판문점 연락통로 단절을 일방적으로 선언한 바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