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I 설문결과, 전문가들 "경제성장률 2.8% 예상"
KDI 설문결과, 전문가들 "경제성장률 2.8%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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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경제 전문가들은 우리나라의 올해 경제성장률이 2.8%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국개발연구원(KDI)에 따르면, 국내 경제전망 전문가 21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상반기에는 2.1% 성장률을 기록하고 하반기에는 3.5%의 회복세를 탈 것으로 바라봤다. 이는 KDI의 전망치보다 0.2%p 낮은 수준이다.

KDI는 "다수의 응답자가 2분기 이후 금리가 한차례 정도 인하될 것이고, 실물경기 회복을 위해서는 통화 및 재정정책을 적극적으로 운용할 필요성이 있다"고 밝힌 뒤 "최근 우리경제는 내수와 수출 모두 부진하면서 개선추세가 다소 약화됐다"고 지적했다.

이어 회복세가 더딘 이유에 대해서는 "개별소비세 인하종료에 따라 승용차 판매부진이 소비 감소세 전환에 주요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소비자심리지수는 전월과 동일한 102를 기록해 대체적으로 안정적인 모습이었다는 분석이다.

수출과 수입의 상황도 여의치 못했다. 수출은 -8.6%, 수입은 -10.7%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상수지는 전월(21억4000만 달러)에 비해 소폭 늘어난 22억5000만 달러였다. 이와 관련 KDI는 "서비스수지가 적자로 전환됐지만 상품수지와 본원소득수지의 흑자폭 확대로 경상수지는 소폭 늘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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