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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대전. 충남지역에서 강. 절도 사건이 잇따라 발생, 주민들이 불안에 떨고 있다.
11일 새벽 1시 10분께 충남 공주시 산성동 모 시장 가게 앞에서 20대로 보이는 남자가 김모씨(46.여)의 머리를 둔기로 때린 뒤 현금 8만원을 빼앗아 달아났다. 김씨는 "20대로 보이는 남자가 갑자기 다가와 머리를 때리고 지갑에서 현금 8만원을 빼앗아 달아났다" 고 말했다.
경찰은 인근 불량배들의 소행으로 보고 20대 가량의 동일 수법 전과자를 상대로 탐문수사를 벌이고 있다. 앞서 10일 오후 8시 25분께 대전시 서구 정림동 W아파트에서 현관문을 여는 김모씨(53.여)를 20-30대로 보이는 남자 1명이 김씨를 아파트 안으로 밀치고 들어가 흉기로 위협한 뒤 현금 3만원과 은행통장을 빼앗아 달아났다.
대전 중리동 일대에서도 혼자 있는 술집 등을 노린 절도범이 손님을 가장해 업주에게 심부름을 시킨 뒤 금품을 털어 달아나는 사건이 잇따르고 있다. 11일 대전 동구 중리동 일대 술집 및 음식점 업주들에 따르면 지난달 초부터 최근까지 중리동사무소 인근에 있는 4곳의 업소가 30대 초반 가량의 남자에게 적게는 20여만원부터 많게는 100여만원 어치에 이르는 금품을 털렸다.
동일 인물로 보이는 범인은 비교적 손님이 없는 초저녁에 손님을 가장해 들어와 업주에게 심부름을 시킨 뒤 아무도 없는 틈을 타 금품을 털어 달아나고 있다.
주민 박모씨(36.대전 대덕구 오정동)는 "집 주변에서도 강. 절도사건이 잇따르고 있는데도 야간에 순찰하는 경찰관은 한 명도 본 적이 없다" 면서 "임신해 있는 아내가 불안을 느껴 다른 지역으로 이사해야 할 정도" 라고 불만을 토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