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10대들이 점점 더 대범하게 범죄를 저지르고 있다.
성관계를 미끼로 남성들을 여관으로 유인, 금품을 훔친 10대 가출청소년들이 경찰에 붙잡혔다는 소식이다.
충북 청주상당경찰서는 12일 지난해 7월부터 1월30일까지 청주와 조치원 등지에서 스마트폰 어플을 이용해 성관계를 하자며 다수의 남성들을 여관으로 유인한 뒤 몰래 돈을 훔쳐 달아난 혐의로 10대 청소년 8명을 붙잡아 이 중 서모(17)군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A(17)양 등 7명은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양 등 여자청소년 3명은 남성들이 샤워를 하는 동안 금품을 훔쳤고, 서군 등 나머지 5명은 A양 등이 실제로 성관계를 당하거나 금품을 훔치다 도망가던 중 붙잡힐 경우 구출하기 위해 여관 앞에서 기다리는 등 치밀하게 범행을 준비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이들은 가출을 한 뒤 일정한 직업 없이 여관 등을 배회하다 범행을 저질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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