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 외국인 200만명 넘어서
올 상반기 관광목적으로 입국한 외국인이 처음으로 200만명을 넘어서는 등 내외국인 출입국 출입국자 수가 사상최대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법무부는 11일 2005년 총 출입국자가 전년 동기에 비해 14% 증가한 1557만5546명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이중 외국인 입국자는 289만3000여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8.5%늘은 반면 내국인 출국자는 지난해 비해 16.3% 증가한 492만5987명으로 나타나 내국인의 해외여행이 날로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관광 목적으로 입국한 외국인이 208만6000여명으로 전체(289만3000여명) 입국 인원의 72.1%를 차지했으며, 관광 목적으로 출국한 내국인은 255만7000여명으로 전체(492만5000여명) 출국 인원의 51.9%를 기록했다.
내국인 출국자의 행선국 별로는 중국이 143만9060명으로 전년대비 42.1% 급증하며 가장 많은 수를 기록했고, 일본(89만3175명) 미국(35만2001명), 타이(27만2687명), 필리핀(21만9115명), 홍콩(16만3411명) 순으로 조사됐다.
출국목적별로는 관광이 전년 동기 대비 22.8% 증가한 255만7637명으로 전체의 51.9%를 차지했으며, 사업 등 상용목적 21.4%, 유학·연수목적 출국자도 14.3% 증가한 20만9261명을 기록했다.
외국인 입국자의 경우 일본(116만7875명), 미국(28만9967명), 중국(24만3826명), 타이완(19만5328명) 등의 순이었으며, 일본 및 중국, 타이완 등 중화권 국민 입국자가 전체의 58.5%를 차지했다.
또 입국 외국인 58.7%가 체류기간 5일 이하인 단기 관광 목적으로 국내에 체류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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