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용 현 경찰청장의 유임이 유력했던 경찰청장에는 이성한 부산경찰청장이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청장 교체설과 관련해 청와대 안팎에서는 치안정감인 김용판 서울경찰청장, 강경량 경기경찰청장, 이성한 부산경찰청장, 서천호 경찰대학장과 치안총감급인 이강덕 해양경찰청장 등 5명의 이름이 거론돼왔다.
경찰은 이날 오전 9시 경찰위원회를 긴급 소집해 신임 경찰청장 제청 동의안을 처리할 예정이다.
박 대통령이 지역안배를 고려한 '탕평책'을 인사원칙으로 삼고 있다는 점에서 이들 후보들 가운데 서울 출신인 이성한 부산청장(간부후보 31기)과 전남 장흥 출신의 강경량 경기청장으로 압축됐다.
박 대통령은 이런 여러 정황을 고려해 이성한 부산경찰청장을 신임 경찰청장으로 마음을 굳힌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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