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우와 삶은 조개 안주로 먹고 감염
군산과 고창 등 전북도내 서해안 지역 갯벌과 어패류에서 비브리오균이 검출돼 각별한 주위가 요구되는 가운데 군산에서는 첫 비브리오패혈증 환자가 발생,50대 선원이 숨졌다.
전북도 보건당국은 11일,지난 4일부터 다리동통 및 부종증상으로 입원치료를 받던 박모(55,군산)씨에 대한 역학조사결과 비브리오 폐혈증을 유발하는 비브리오균에 감염돼 숨졌다고 밝혔다.
평소 간경화 증세를 보이던 지난 3일,양다리가 지네에 물려 부종 및 통증이 시작된 박씨는 다음날 새우와 삶은 조개를 안주로 술을 마신 후
다리 통증이 심해져 군산의료원에서 임원 치료중 저혈압 증세 등 쇼크 증상이 나타나 6일부터는 전북대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아 오다 7일 끝내 숨졌다.
이에 따라 도보건당국은 군산을 비롯해 서해연안지역에 '비브리오패혈증 주의보'를 내리고 주민들에게 어패류 섭취와 위생관리에 만전을 당부했다.
50%가까운 사망률을 갖고 있는 비브리오패혈증 예방을 위해 "간질환 등 저항력이 약한 사람들은 어패류는 반드시 익혀먹을 것과 해안지역에서의 어패류 손질을 피하고 요즘같은 때 해수와의 상처피부 접촉을 피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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