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토부는 제2서해안고속도로가 이달 28일 개통된다고 15일 밝혔다. 상습정체현상에 시달리는 서해안고속도로의 소통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왕복 4~6차로인 새 고속도로는 총 연장 42.6km로 경기 시흥시 월곶동에서 평택시 청북면 고잔리까지 상습정체현상이 극심한 구간이다. 이 고속도로를 이용하면 기존 서해안고속도로의 주행거리 3.8km를 주행시간은 15분을 단축 시킬 수 있다.
제2서해안고속도로는 월곶 분기점에서 영동고속도로와 제3경인고속도로를 만난다. 서평택 분기점에서는 평택~음성 간 고속도로와 연결된다.
새 도로는 2008년에 공사를 시작한 뒤 총 1조3263억원이 들어갔다. 국가 소유지만 민간사업자가 30년간 사업권을 갖게 되며 국내 민자고속도로 중 처음으로 정부가 최소운영수입보장을 하지 않았다.
통행요금은 3000원대 선에서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기존의 서해안고속도로(3100원)보다 조금 비싸지만 현재 운영 중인 민자 고속도로 중에서는 통행요금이 가장 저렴한 노선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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