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과 북의 평화협상을 시작하고 대북 특사를 파견하라고 한국진보연대·통합진보당 등 30개 단체가 16일 오후 6시 서울 종로구 관철동 보신각 앞에서 '전쟁반대 평화실현을 위한 국민촛불문화제를 열었다.
한국진보연대·통합진보당 등 30개 단체로 구성된 '전쟁반대 한반도 평화실현을 위한 긴급행동'이 16일 오후 6시 서울 종로구 관철동 보신각 앞에서 '전쟁반대 평화실현을 위한 국민촛불문화제'를 열었다.
윤희숙 한국청년연대 대표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집회에는 주부, 청년, 직장인 등 경찰추산 500여명이 참석해 정부에 대북제재 중단과 평화협상 시작, 대북 특사 파견 등을 촉구했다.
집회는 '키리졸브 훈련 중단'을 위한 태권도 시범과 우크렐라 공연, 노래 공연 등 퍼포먼스와 주부, 청년, 대학생의 대표 발언의 순으로 진행됐다.
오종렬 한국진보연대 의장은 "미국의 군수산업이 돈을 벌게 해주려고 진행되는 키리졸브 훈련에 대해 깨우치자"며 "전쟁 체제를 평화 체제로 만들자"고 주장했다.
이상규 통합진보당 의원은 "키리졸브 훈련으로 전쟁위기가 고조되고 있다"며 "남북과 미국은 이성을 찾고 대화에 나서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인종과 종교를 떠나 인류의 보편적 가치인 반전평화를 주장하는 것을 종북으로 몰아세워서는 안 된다"며 "한반도 평화와 민중의 삶을 지키기 위해 키리졸브 훈련을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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