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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국제유가는 허리케인 Dennis의 내습에 기인한 석유생산 감소 및 새로운 허리케인 ‘Emily’의 도래 가능성에 따른 시장불안감 형성으로 전일 대비 큰 폭으로 상승했다.
NYMEX 시장은 전일대비 $1.70/bbl 상승한 $60.62/bbl에, IPE Brent 선물유가는 $1.38/bbl 상승한 $58.82/bbl에 거래가 종료되었다. 또한, Dubai 현물유가도 $0.45/bbl 상승한 $53.83/bbl 선에서 거래가 형성되었다. 이는 지난 일요일 멕시코만에 상륙한 허리케인 Dennis로 인한 석유생산차질이 예상보다 컸고, 새로운 허리케인 도래 가능성으로, 국제선물유가는 전일대비 큰 폭으로 상승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한편 미국 광물관리국(U.S. Minerals Management Service)의 발표에 따르면 Dennis로 인한 석유 및 가스 생산차질은 각각 400만 배럴, 180억 입방피트인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이번 주 발표되는 미 주간 석유재고도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분석이 제기되면서, 전일에 비해 2%이상 유가상승이 전망되고 아울러 로이터 사전조사결과, 원유는 350만 b/d 정도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올해 들어 5번째 폭풍인 Emily가 허리케인급 위력으로 현재 74mph(119kph)의 속도로 카리브해 쪽으로 서진하고 있는 것을 미 허리케인 센터(U.S. National Hurricane)가 발표하면서, 시장불안은 더욱 더 가중되고 있다.
더욱이, 미 에너지정보청(EIA)이 발표한 월별 석유시장 보고서에서 올해 석유수요는 중국의 석유소비 증가 등으로 전년대비 평균 2.5%의 증가세를 보일 것이고, 2006년에도 증가세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유가상승에 일조한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