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테러 후 자이툰 부대 철군 여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런던테러 후 자이툰 부대 철군 여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하창현
  • 승인 2005.07.13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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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가 “파병기간 종료 후 철군해야”...
최근 영국 런던의 폭탄 테러를 계기로 이라크 파병국 테러 위험이 고조되면서 정치권 내 이라크 주둔 자이툰 부대 철군 여부를 놓고 논란이 가속화 되고 있는 가운데, 야후!코리아(www.yahoo.co.kr 대표이사 이승일)는 ‘런던테러 계기로 붉어진 이라크 주둔 자이툰 부대 철군 여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라는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11일부터 실시한 설문 조사 결과에 따르면 13일 오전 9시 현재, 총 2284명의 응답자 중 46%의 네티즌들이 “파병기간 종료 후 철군해야”라고 응답했다. 또한, 런던테러 계기로 26%의 네티즌들은 ‘즉각 철군’을 주장한 반면 26%의 네티즌은‘파병 기간 연장해야 한다’라고 응답해 정반대의 목소리도 팽팽히 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설문조사에 참여한 아이디 ‘ptg0912’의 네티즌은 “국제적인 약속은 성실히 수행해야 한다. 분단국인 우리나라도 이미 국제적 은혜를 진바 있다”라고 주장하며 네티즌들은 대체적으로 파병기간 종료 후 철군을 원했다. 또한 미국과 영국에 이어 세 번째로 많은 병력을 파견하고 있는 한국의 테러 위험이 가중되고 있는 가운데 아이디 ‘engels0’는 “오는 11월 한국에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있어 테러위험이 크기 때문에 그 전에 당장 철수해야 한다”, 아이디 ‘mari404’은 “명분도 실익도 없는 이라크 주둔은 그만두고 당장 철수해야 한다. 돌아오는 건 테러라는 보복뿐이다” 라고 의견을 밝히는 등 즉각 철수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반면, 아이디 ‘bluelee2002’는 “국익을 감안해서 파병을 연장해야 대한민국이 자유수호국가라는 것을 세계에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된다.” 라고 이야기 하는 등 파병 기간 연장을 주장하기도 했다. 설문조사 결과와 관련하여 김정훈 야후!미디어 팀장은 “야후!미디어가 작년 10월 실시한 자이툰 부대 파병 시한 연장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60%의 네티즌들이 찬성의 의사를 보였던 것에 반해 이번 설문 조사 결과에서는 ‘파병 기한 종료 후 철군’, ‘즉각 철군’ 등 70% 이상의 네티즌들이 자이툰 부대 철군을 주장하고 있어 런던 테러 이후, 테러 위협에 대한 네티즌들이 느끼는 위험 수위가 고조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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