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엔 피부와 친한 소재의 옷을
여름엔 피부와 친한 소재의 옷을
  • 전명희
  • 승인 2005.07.13 10: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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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위와 습기를 피해 뽀송뽀송한 여름을 보내려면 의상의 소재에도 신경써야 한다. 흡수성과 통기성이 뛰어나고 피부에 기분좋은 감촉을 안겨주는 소재가 제격이다. 촉감이 부드럽고 흡습성이 뛰어난 테리 소재의 쥬시 꾸뛰르 제품. 멀티숍 더 랩(THE LAB)의 김지윤 마케팅 팀장은 "여름에는 피부가 기후에 각별히 민감하므로 햇빛과 땀을 산뜻하게 처리해줄 면이나 마와 같은 천연 소재가 좋다. 여기에 올여름엔 페미닌 내추럴리즘(Feminine Naturalism)이 유행인 만큼 여성스럽고 귀여운 아이템이 무난할 것"이라고 충고한다. 가령 촉감이 부드럽고 흡습성이 뛰어난 테리(Terry) 소재의 아이템을 여름용으로 골라볼 만하다. 테리는 벨벳, 양탄자 등의 고리 모양 보풀을 뜻하며 일반적으로는 면으로 된 타월 소재를 일컫는데, 가령 수입 브랜드 쥬시 꾸뛰르(Juicy Couture) 등이 그런 예이다. 밑단을 따라 레이스 장식이 있는 면 소재의 민소매 티셔츠와 부드러운 테리 소재의 스커트는 어깨와 허리 부분에 품을 조절할 수 있는 끈이나 밴드가 있어 한결 편리하다. 얼진(Earl Jean)을 비롯한 수입 데님들은 다양한 소재의 상의를 선보이고 있는데, 특히 마에서 추출한 천연 소재의 일종인 리넨(Linen) 블라우스는 얇고 부드러우며 통기성이 높아서 인기가 높다. 바네사 브루노(Vanessa Bruno)에서도 면의 일종인 저지ㆍ리넨 원피스, 꽃 모양이 펀칭된 면 등 다양한 천연 소재를 섞은 블라우스를 내놓고 있다. 이 같은 자연 소재의 옷들을 스트라이프, 작은 꽃무늬 등 다양한 프린트의 면 소재 밴드가 있는 통굽 샌들과 매치하면 가볍고 편안한 착용감을 즐길 수 있을 뿐 아니라 바캉스 룩으로도 손색이 없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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