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체 브랜드 개발 활성화에 힘을 쏟을터
대한민국 남성들이 가장 부러워하는 사람은 어떤 사람일까. 외모는 호남형이고 키는 180cm 이상, 최고의 CEO자리, 최고의 재력가인 남성이 아닐까.
꿈같은 이야기이지만 그 꿈을 이룬 사람이 있다. ‘유로스타’ 조범연 대표.
그에게는 성공한 사람들만이 가질 수 있는 특권이 있는 듯 하다. 시원한 옷차림과 부드러운 미소, 차분한 말결 속에는 ‘꿈’을 이룬 사람만의 여유와 자신감이 곧 성공한 사람들 만이 가질 수 있는 특권이 아닐까. 조 대표는 성공을 곧 마라톤에 비유했다.
“회사 경영은 단기간 승부할 수 없고 마라톤처럼 꾸준히 달리는 장기 레이스. 지구력, 순발력, 기초체력, 자신과의 싸움 등 4가지 요소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렇게 도전정신을 바탕으로한 조 대표의 ‘마라톤 경영’은 업계에서 모르는 이가 없을 정도라고.
옵토피아, 유로스타, 이렇게 두 안경 수입 유통사의 조범연 대표는 유럽 명품 브랜드의 수입·유통뿐 아니라 국내 고유 안경 브랜드를 개발, 안경시장을 발빠르게 개척해 나가는데 혼심의 힘을 다하고 있다.
어떻게 해야 이렇게 성공할 수 있는지의 기자의 질문에 조 대표는 “남들과 똑같아서는 성공할 수 없는 현실이죠, 기업은 각자의 가지고 있는 독특한 색깔과 개성을 추구할려고 한다. 그렇지 않으면 고객의 눈은 자연 떠날 수 밖에 없고, 일상적으로 틀에 박힌 패턴은 금새 식상함을 주기 마련이다. 21세기의 간판을 건 모든 기업들이 한결같겠지만 각 회사만의 특성화된 컨셉과 특별한 제품을 내세워 고객의 눈길을 끌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경사인 누님으로 인해 안경업계 처음으로 발을 내딛고 15년 넘게 영업전선에서 뛰었다”는 조 대표는 30년 넘게 안경업계에 몸담고 있는 베테랑이다.
조 대표는 “영업이 너무 힘들어서 다른 일을 찾아보려고 했다. 내가 거래했던 곳의 외상값만 받아내고 그만두자는 생각이었는데 어느새 15년이라는 세월이 지나있었다”며 허허 웃는 모습에서 여유로움이 묻어나왔다. 이러한 집념과 끈기로 시작했던 일이 이제는 그의 전부가 되어버린 것이다.
“영업사원에게 어떤 문제가 있는지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지 표정만 봐도 안다”는 그의 말에 오랜 기간 영업을 다져진 의 마케팅 실력을 엿볼 수 있다. 여러 회사의 설립에 대해 조 대표는 “다양한 브랜드 취급과 공급선의 다각화로 경쟁력을 갖춘 기업으로 도약해야 한다는 필요성을 느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때문에 옵토피아는 국내 브랜드와 프랑스, 일본 제조회사의 브랜드, 유로스타는 이탈리아 제조회사의 브랜드를 취급, 각 기업마다의 특색을 살렸다. 한편 조 대표는 브랜드보다 퀄러티를, 다양한 브랜드로 대량유통보다 소량유통을 추구하며, 안경원과의 정확한 계약을 통해 가격을 흐리지 않기 위해 쇄신된 마케팅 정책을 펼치고 있다.
명품중에 명품으로 자리잡고 있는 베르사체의 경우 기존의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강조하면서부터 섹시한 매력을 통해 제품에 대한 새로운 이미지 변화를 추구하고 있다. 또한 올해 하반기에는 다시 마돈나에서 헐리웃 최고의 배우 데미 무어가 베르사체의 전속 모델이 되어 중후하고 완숙미가 넘치는 브랜드 이미지를 표현하고 있다.
특히 골드 컬러의 메두사 마크와 베르사체 문양과 올해 특히 유행하고 있는 오버사이즈 스타일의 제품들은 한층 고급스러워진 베르사체만의 가치를 높이고 있다. 또한 아이웨어 전문 브랜드인 레이벤은 보잉 스타일을 항상 지켜오면서 강인한 이미지로 특히 터프한 남성들에게 인기가 많다. 니트로 유명한 미쏘니 제품들은 올해 트렌드에 맞게 커다란 안구 스타일의 제품에 미쏘니의 니트 색감을 프레임에 입혀 칼라풀한 제품들을 선보여 하려함을 더했다.
조 대표는 국내 고유 브랜드의 토털 브랜드화에도 적극적이다. 옵토피아의 국내 고유 브랜드 인터룩은 이미 골프웨어 시계 의류 모자 등이 출시돼 판매되고있다. 인터룩은 국내뿐 아니라 러시아, 아르헨티나, 일본, 독일 등으로도 수출돼 해외에서도 국내 고유 브랜드의 입지를 강화하고 있는 브랜드이기도 하다. 앞으로도 다양하고 활발한 마케팅을 통해 토털 브랜드로 나가고자 하는 것이 조 대표의 생각이다.
자체 브랜드 개발의 활성화에 대해 조 대표는 “명품 브랜드의 제조공급권을 가지고 있는 기업이 직접 국내 유통시장에 뛰어 드는 것을 미리 대비한 것이며 독립적 주체로서 자사 제품에 대한 홍보와 마케팅 등에 있어 자사의 신념과 정책을 적용시키기 위함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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