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의 12주기를 맞아 20일 저녁 범 현대가가 서울 종로구 청운동 자택에 모였다. 범 현대가가 한 자리에 모이는 것은 지난해 10월 정몽구 회장의 부인 고 이정화 여사의 3주기 제사 이후 5개월 만이다.
이날 청운동 자택에는 정의선 현대자동차 부회장이 오후 6시 26분경 검은색 에쿠스 차량을 타고 도착했고,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은 오후 6시 29분경 검은색 K9 차량을 타고 도착했다. 정 회장은 차에서 내린 후 앞서 도착한 가족들과 잠시 이야기를 나누다 집으로 들어갔다.
정대선 현대 비에스엔씨 대표의 부인인 노현정 전 KBS 아나운서는 오후 6시 30분경 남색 에쿠스 차량을 타고 왔다. 최근 노 전 아나운서는 외국인학교 부정입학 의혹을 받으며 논란의 중심에 선 바 있다. 정대선 대표는 노 전 아나운서와 다른 차량을 이용했다.
오후 6시 40분경에는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과 딸 정지이 현대 유엔아이 전무가 검은색 에쿠스 차량을 타고 도착했다. 이어 오후 6시 50분경 정몽준 새누리당 의원이 남색 제네시스 차량을 타고 왔다. 정 의원은 자택 앞에서 잠시 차량을 멈추고 “수고들 많으시다”는 말을 남긴 뒤 자택 안으로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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