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국의 기초자치단체장들이 모여 기초단체 선거에서 정당의 공천제도 폐지를 요구하고 나섰다.
‘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회장 배덕광 해운대구청장)는 22일 오후 시도지역회장 17명이 모두 참석한 가운데 충청북도 청남대에서 민선5기 3차년도 제5차 공동회장단회의를 열고 “풀뿌리 지방자치 정착을 위해 국민과 약속한 정당공천폐지를 반드시 이행하라”고 정치권에 강력 요구했다.
지난해 12월 대선 때 새누리당과 민주통합당 모두 기초선거 정당공천제 폐지를 대선 공약으로 제시했다.
이들은 ‘기초단체장 및 기초의원 정당공천 폐지’에 대한 정치쇄신 공약의 이행방안 강구를 위해 이달 25일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민주당과 공동주관으로 정책토론회를 개최키로 했다
협의회는 이와 관련, 이달 19일 새누리당 공천심사위(위원장 서병수 사무총장)가 대선공약 이행차원에서 발표한 4․24 재보궐선거 ‘기초단체장과 기초의원 무공천’에 대해 이를 “적극 환영한다”며 "새누리당의 초당적 결단은 풀뿌리 지방자치 발전을 위한 중대한 교두보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협의회는 민주당에 대해서도 “국민과의 약속을 지키고 대승적 견지에서 이에 동참하라”고 촉구하고 조속한 시일 내 입법화할 것을 요청하는 ‘공동성명서’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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