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2일 카페베네에 따르면, 김선권 대표는 이달부터 월급 100%를, 이사급 이상 임원은 30%를 받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앞서 카페베네는 이탈리안 레스토랑 '블랙스미스', 제과점 '마인츠돔' 등의 매장확장에 제동이 가해지면서 본사 인력 100여명을 현장직으로 재배치했다. 이 과정에서 현장근무를 원하지 않는 70~80명은 자진 퇴사했다.
카페베네 관계자는 <뉴스1>에 "2014년까지 계획이 수립돼 있었는데 동반위에 의해 사업이 많이 막혀 경영전략이 바뀌게 되는 상황"이라며 "전반적으로 사업규모가 축소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영업 등의 인력으로 잡아놓은 인원들을 현장직으로 돌리면서 생긴 인원감소"라며 "기본적으로 현장근무를 해야 하기 때문에 못한 인원들을 현장으로 돌리는 의미도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카페베네는 커피전문점 '카페베네', 이탈리안 레스토랑 '블랙스미스', 드러그스토어 '디셈버 24', 제과점 '마인츠돔' 등 다양한 방면에서 사업을 진행했다. 최근에는 사업에 집중하기 위해 '디셈버 24'를 철수했지만, '마인츠돔'을 인수해 제과업에 뛰어들면서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
또한 동반성장위원회도 제과업과 외식업을 중소기업 적합업종에 선정하면서 '마인츠돔'과 '블랙스미스'의 사업 확장이 어려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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