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염소누출 사고…경찰수사 진행중
SK하이닉스 염소누출 사고…경찰수사 진행중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SK하이닉스 염소누출 사고에 대해 경찰이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24일 충북 청주흥덕경찰서에 따르면 SK하이닉스 염소누출 사고와 관련해 22~23일 현장 근로자 3명과 안전관리 책임자를 상대로 조사를 진행했다.

경찰조사 결과 가스배관 지지대를 옮기려고 분리작업을 벌이던 중 배관 무게를 견디지 못하고 밸브가 내려앉았고 이때 가스누출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가스를 차단하지 않은 채 작업을 했다는 점이 사고 발생의 직접적인 원인으로 보고 있으며, 정확한 안전관리 수칙 이행 여부를 집중적으로 조사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조사가 끝나는 대로 안전관리 책임자의 형사입건 여부를 판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2일 오전 10시 25분께 청주산단 SK하이닉스반도체 청주공장 생산라인 공장에서 염소가스가 누출되는 사고가 일어났다.

이 사고로 직원 100여명이 대피하고 해당 생산라인 작동이 잠시 중단으며사고로 인해 부상자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발생 후 4시간이 지난 뒤 신고가 이뤄지면서 사측의 은폐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그러나 사측은 “누출양이 크지 않았다”며 “초등 대처가 원활하게 이뤄져 사고 신고를 늦게 했다”며 “이 사고에 대해 신고할 만한 규모가 아니라고 판단했다”고 덧붙였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