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안철수 대항마'로 홍정욱 카드 재부상"당내 복수 인사들 설득 나서"
새누리당 내에서 4·24 재보궐선거에 안철수 전 서울대 교수의 대항마로 홍정욱 전 의원을 전략공천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서병수 사무총장을 비롯해 일부 의원들이 불출마 의사를 밝힌 홍 전 의원을 상대로 서울 노원병 보궐선거에 출마할 것을 설득 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차기 서울시장 후보설이 있는 홍 전 의원은 앞서 이번 재보선 유력 여당 후보로 거론되자 "19대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지 1년도 되지 않았고 지금도 그 뜻은 변함이 없다"며 불출마 의사를 밝히고 있다.
현재 노원병 후보로는 경찰청장과 코레일 사장 등을 지낸 허준영 노원병 당협위원장 등 2명이 당에 공천을 신청해 놓고 있다.
이에 따라 당에서 노원병에 다른 후보를 내세워 전략공천할 경우 허 위원장 등이 크게 반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당 관계자는 이날 "안 전 교수가 여의도에 입성하게 되면 야당은 물론 여당으로서도 대선 후보급 정치인을 앞에 두고 정치를 펼쳐야 한다는 점에서 불안 요인을 안고 가게 되는 것"이라며 "노원병에서 전력투구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새누리당에서는 전략공천 1순위로 참신하고 개혁적인 이미지를 갖고 있는 홍 전 의원을 희망하지만 정작 당사자는 큰 관심이 없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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