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는 배 재배농가에 막대한 피해를 주는 흑성병 예방을 위해 5억 원의 사업비를 지원하여 발병 전 예방에 총력을 기울여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울산시에 따르면 지난해 4~5월 배꽃 만개시기에 잦은 강우와 저온 지속으로 흑성병이 평년 대비 20% 이상 증가하여 발병함으로 인해 배 재배농가가 큰 시련을 겪었다.
울산시는 이에 따라 흑성병 발병 전에 예방적 차원에서 과수원 일제소독을 위한 약품(석회유황합제) 공급에 4억 원, 방치된 과수원에서 병원균 확산을 차단하기 위한 과수원 폐원정비에 8,000만 원의 사업비를 지원한다.
특히, 시에서는 소독효과를 높이기 위해 흑성병 예방적기인 3월 하순을 과수원 일제소독 기간으로 정하고 농가 전체가 일제히 소독에 동참할 수 있도록 지도점검반 편성 운영과 아울러 농가홍보를 적극 실시할 방침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전년도 흑성병 피해를 교훈삼아 울산배 명성을 지속하고 우수한 품질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흑성병 예방이 최우선 과제로 일제소독 기간에 배 재배농가 전체가 일제히 석회유황합제살포에 전원 동참하여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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