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너는 내 운명', 황정민식 사랑법 대 공개
영화 '너는 내 운명', 황정민식 사랑법 대 공개
  • 전명희
  • 승인 2005.07.15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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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너는 내 운명>(제작 영화사 봄 / 감독 박진표) 촬영 당시, 영화 속 ‘석중’(황정민 分)을 연기하기 위해 한 영화 안에서 15kg을 찌웠다 감량, 모든 이들을 놀라게 했던 황정민이 극 중 일생일대 처음으로 느낀 첫사랑 여자를 사로잡기 위해 시도했던 응큼한(?) 구애법이 공개되어 호기심을 자아내고 있다. 황정민 이 맡은 영화 속 ‘석중’은 가히 천연 기념물적인 인물로, 연애 한 번 제대로 못해 본 완전무공해 “숫총각”. 사랑하는 사람에게 동정을 바치겠다는 뚝심으로 긴 세월을 버텨온 그에게 어느 날 첫 눈에 반한 여자가 생겼으니, 그녀는 파란만장한 인생 탓에 사랑따윈 믿지 않는다는 ‘순정다방 ’레지 ‘은하’( 전도연 分 )이다. 자신의 꿈인 목장 경영을 위해 소똥 치우는 일도 즐겁게 하던 시골 노총각 ‘석중’이 사랑에 빠지면서부터 그의 보물 1호이자 전 재산인 젖소 ‘목장’도 이젠 그의 관심 밖이다. 하지만, 온 동네에서 귀추를 주목하고 있는 석중의 연애사는 새침한 은하의 핀잔에 시작조차도 쉽지않다. 일생 처음 느낀 사랑 때문에 밤잠도 설치며 전전긍긍 하던 석중이 떠올린 그 만의 묘안이 있었으니, 그것은 다름아닌 은하의 직업을 최대한 활용한 애정공세! 영화 <너는 내 운명>에서는 석중이 은하의 사랑을 얻기 위해 시도하는 다양한 애정공세가 등장하는데, 그 중에서도 가장 눈길을 사로잡는 것은 석중이 은하가 일하는 순정다방의 티켓을 매일 끊는 일이다! 영문도 모르고 배달을 간 은하는 배달 간 그곳에 석중이 있자 ‘이 아저씨 순진한 줄 알았더니….’ 하며 오해를 하기도 하지만 배달 간 여관방에 은하가 들어선 순간 빨개진 얼굴로 안절부절 못하면서 뚫어져라 커피잔을 휘젓는 석중의 순진함에 서서히 끌리게 된다. 사실 석중이 티켓을 끊은 본심은 그녀의 과도한 커피 배달이 안쓰러운 나머지 그 시간만이라도 그녀가 편히 쉴 수 있도록 배려하는 마음이었다. 아무리 모진 말을 해도 ‘미안해요’ 하며 은하를 공주님처럼 떠받드는 석중의 진심에 새침한 그녀의 마음도 열리게 될까 호기심을 자아내는 <너는 내 운명>은 짠돌이 시골 노총각 석중이 파란만장 다방레지 은하를 만나 세상에 다시 없을 진한 사랑을 하는 영화로 9월 관객들을 찾아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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