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정준하의 매니저로 이름을 알렸고 최근 tvN '푸른거탑'에서 말년병장 역할을 맡아 인기를 끌었던 최종훈이 음주운전 혐의(도로교통법 위반)로 불구속 입건되어 푸른거탑을 제외한 모든 프로그램에서 하차하게 됐다.
최종훈 소속사 측 관계자는 30일 "최종훈이 음주운전 사건 이후 KBS 2TV 의뢰인K에서 하차하게 됐으며 출연하기로 했던 한 프로그램에서도 잠정적으로 하차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푸른거탑의 경우 아직 거취 여부를 논의하고 있다"며 "하차가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28, 29일 촬영했던 분량은 편집이 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경기 파주경찰서에 따르면 최종훈은 30일 오전 6시40분께 파주시 금촌의 한 초등학교 앞 편도 2차선 도로에 차를 세워놓고 잠을 자던 중 택시기사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음주사실이 적발됐다.
경찰에 따르면 최종훈은 경찰의 음주측정을 세 차례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종훈은 경찰에서 "서울 합정동에서 술을 마시고 대리운전을 이용해 금릉역까지 왔고 금릉역부터 금화초등학교까지 500여 미터를 직접 운전했다"라고 진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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