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한우 화백 佛상원 초청 개인전 개막
이한우 화백 佛상원 초청 개인전 개막
  • 전명희
  • 승인 2005.07.15 10:4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한우(76) 화백의 프랑스 상원 초청 개인전이 13일 뤽상부르내 상원 전시공간인 '오랑주리 뒤 세나(Orangerie du Senat)'에서 개막됐다. '아름다운 우리강산'을 주제로 31일까지 계속되는 이번 전시회에서는 민화적인 요소를 끌어들인 토속적인 한국의 풍경화 연작이 선보인다. 개막 행사에는 주철기 주불 대사와 모철민 주불 문화원장, 프랑스 거주 교민들, 프랑스 상원 관계자들과 미술 평론가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한불의원 친선협회의 프랑스측 회장인 모리스 블랑 의원은 "이 화백 특유의 기법으로 묘사된 한국의 강산을 파리에서 볼 수 있게 돼 기쁘다"며 환영했다. 이한우 화백은 "그림 자체 뿐 아니라 우리나라를 널리 알리는데 일조하게 돼 의미있게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교사로 재직하다 30대 중반 미술계에 입문한 이 화백은 초기에는 몽환적인 고향 통영의 풍경과 우리 유물의 아름다움을 담았고 1980년 이후에는 굵고 검은 선으로 한국의 향토미를 형상화한 '아름다운 우리강산' 연작을 발표했다. 이 화백은 프랑스 유네스코 미로 미술관과 MB화랑 초대전을 거쳐 프랑스 상원이 전세계 작가들을 대상으로 적격자를 엄선해 개최하는 전시에 초대되는 영광을 안았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