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병, 안철수 52.8%, 허준영 34.3%
노원병, 안철수 52.8%, 허준영 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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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민주당 전 대선후보의 선거 지원’시 오히려 安 측 지지자 이탈
▲ 4·24 재보궐선거 서울 노원병 출마를 선언한 예비후보자들이 지난 31일 새벽 서울 노원구 상계동 한국성서대학교에서 열린 노원구기독교연합회 주최 부활절 연합예배에 참석해 기도하고 있다. (왼쪽부터) 새누리당 허준영, 무소속 안철수, 진보정의당 김지선 예비후보. 오른쪽은 '무공천' 결정에도 선거운동을 재개한 민주통합당 이동섭 노원병지역위원장

 4·24 재보선 서울 노원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안철수 무소속 후보가 허준영 새누리당 후보를 앞서는 52.8%의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조선일보가 미디어리서치에 의뢰, 지난 30일 실시한 뒤 1일 보도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노원병 4자 대결시 후보별 지지도는 안철수 후보 40.5%, 허준영 후보 24.3%, 김지선 진보정의당 후보 5.1%, 통합진보당 정태흥 후보 0.5%순으로 집계됐다.

이 중 ‘반드시 투표할 것’이라고 대답한 64.3%의 결과만 놓고 보면 안 후보 42.1%, 허 후보 30.6%으로 두 후보간 격차가 16.2% 포인트에서 11.5% 포인트 차이로 줄어들었다.

그러나 야권단일화로 양자 대결이 펼쳐질 것을 가정한 지지율에서는 안 후보 52.8%, 허 후보 34.3%로 다시 격차가 18.5% 포인트 차이로 늘어났다.

‘문재인 민주당 전 대선후보가 안 후보를 적극 지원할 경우’를 가정한 지지율에서는 오히려 안 후보 측 지지자가 이탈하며 안 후보 47.2%, 허 후보 39.7%로 격차가 크게 줄어든 것을 볼 수 있었다. 안 후보를 지지한 응답자 중 20.7% 가량이 허 후보 지지 혹은 부동층으로 이탈한 것으로 나타났다.

안 후보를 지지하는 유권자를 상대로 '야권 후보 단일화에 동의하는가'라는 질문을 했을때 ‘동의한다’는 답은 56.6%, ‘반대한다’가 24%, '모름·무응답'이 19.4%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서울 노원병 유권자 500명을 상대로 유선전화 RDD 방식으로 진행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4.4%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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