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회 보령머드축제
제8회 보령머드축제
  • 이성환
  • 승인 2005.07.18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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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들의 세계축제로 거듭나
국내 최고의 진흙축제인 ‘보령머드축제’가 대천의 여름바다를 최고조로 달구고 있다. 지난16일부터 개최돼 오는 22일까지 이어지는 ‘보령머드축제’는 내국인들보다도 외국인 관광객들이 대천해수욕장과 머드체험행사장을 더 많이 찾고 있어 국제적 행사로 성장하는 전환점을 맞으며 즐거운 비명이다. 지난 15일 보령시장(이시우)등이 참석한 가운데 첨단머드마사지,머드탕,해수탕,머드사우나,머드홍보전시장 등 전천후 상설 체험 시설인 ‘보령머드체험관’이 개관을 시작으로 ‘제8회보령머드축제’는 축제가 거듭될수록 ‘외국인이 가장 선호하는 한국의 축제’로 자리매김하며 다양한 행사와 함께 치러지고 있다. 주 무대인 시민탑 광장 앞 대형머드탕에서 내,외국인이 뒤엉켜 진흙놀이 삼매경에 빠지는 모습은 그야말로아수라장 장관을 연출한다. 머드씨름판 젊은이들의 자존심이 걸린 한판승부는 머드의 미끄러움으로 인해 예측불허의 결과에 관광객들은 더욱 더 신이 났다. 내,외국인의 국제대결, 남녀성대결 등 진행자의 노련한 진행솜씨도 흥미를 유발하며 관광객들의 폭소를 자아낸다. 이밖에도 나의 체력을 도마 위에 올려놓는 갯벌극기훈련체험이 매일 1회씩열리고 어린이들을 위한 머드키드탕, 머드슬라이딩, 머드교도소, 머드체험탕 ,머드페이스페인팅,보령갯벌마라톤,머드댄싱,머드바르고카약타기 등 머드를 이용한 이색 체험들이 무려 50여 가지가 넘게 다채롭다. 곳곳에서 펼쳐지는 진풍경을 놓치지 않기 위한 방송사와 언론사들의 취재경쟁 또한 출혈경쟁을 방불케 하며 사진마니아들의 카메라 셔터소리는 끈이질 않는다. 이 같은 열기는 대천해수욕장의 밤하늘을 그냥 둘리 만무하다. 야간행사로는 불꽃놀이에 이어 인기가수들이 출연하는 축하공연과 함께 머드왕선발대회, 한국의빛과소리, 세계피부미용경진대회, 클래식의밤, 해변국악공연, 머드미스터선발대회, 청소년댄싱 등이 요일별로 이어지며 휘황찬란한 대천의 밤하늘을 수놓는다. 한편 대천해수욕장 인근에서 채취한 갯벌로 만들어지는 보령머드는 피부미용에 탁월한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보령시가 관광 상품으로 개발 축제와 함께 대박의 흥행을 기록하며 일석이조의 효자상품으로 소득원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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