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정원조성을 위한 시민토론회’ 개최

전주대학교 송화섭 교수는 덕진연못이 세계유산으로서 가치가 충분하다는 주장했다.
송 교수는 6일 민주통합당 김성주(전주덕진) 의원 사무실에서 열린 ‘전통정원조성을 위한 시민토론회’에서 “덕진연못을 유네스코에 세계문화유산 및 자연유산으로 신청하는 방향으로 나가야 한다”며 “우리나라에서 고려시대 전통정원으로 국가 사적 또는 명승지로 지정 신청할 수 있는 곳은 전주 덕진연못이 유일하다고 본다”고 주장했다.
덕진공원의 복원 방향과 관련해서는 “식민지형 덕진공원이 아니라 전통정원으로서 덕진연못이어야 한다”면서 “그동안 공원화사업으로 들어선 시설물들을 철거하거나 이전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전주시 김민수 기획예산과장은 덕진공원의 자연 인문적 요소를 전통정원계획에 포함하고 문화재로 등록될 수 있도록 잘 만들어가겠다고 향후 계획을 밝혔다.
예원대학교 문윤걸 교수는 “덕진호수 전통정원 조성은 너무 서두르고 있는 것 같다”며 속도조절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이날 시민토론회는 역사와 장소에 기반한 덕진공원 전통정원 조성 방안을 찾아보자는 차원에서 개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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