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들의 들끓는 욕망을 그린 연극 '농담'
인간들의 들끓는 욕망을 그린 연극 '농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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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포커스 이광철 기자] 8일 오후 서울 중구 남산예술센터에서 열린 2013년 시즌 자체제작 첫 번째 작품 정영욱 작, 김낙형 연출의 연극 <농담> 프레스콜에서 배우들이 열연을 펼치고 있다.

연극 <농담>은 후미진 도시의 남루한 투견장에서 벌어지는 인간 군상들에 대한 이야기다. '철창'에 갇혀 죽을 때까지 싸울 수밖에 없는 개와 막장에 다다른 인간들의 모습을 통해 개와 별반 다르지 않은, 개보다 못한 우리 인간들의 모습을 통해 자본주의의 탐욕에 대한 경종을 울리는 작품이다.

'어쩌면, 인간은, 신이 내뱉어 놓은 농담일지 모른다'는 전제를 시작으로 인간의 욕망을 세련된 은유와 관념적이고 문학적인 언어로 풀어 내며, 보다 구체적인 이미지와 공간성을 가지고 관객들에게 다가설 이번 연극은 9일부터 28일까지 서울 남산예술센터 드라마센터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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