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충북지역에서 강한 바람으로 인한 사고가 잇따라 피해가 발생했다.
충북도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36분께 증평군 증평읍 한 세차장 천막이 바람에 뜯겨져 나갔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천막 규모 등으로 보아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사고였다고 소방본부는 전했다.
이에 앞서 이날 낮 12시 17분께 청주시 흥덕구 가경동 한 대형마트의 간판이 바람을 이기지 못하고 추락할 위험에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대원들이 받줄을 이용해 고정하기도 했다.
또 같은 날 오전 10시41분께 제천시 인성동 한 다세대 주택의 옥상 물탱크 지지대가 강풍에 무너져 슬레이트가 바닥으로 추락하면서 주차된 차량 2대가 파손되고 1층 유리창이 깨졌다.
이 사고들을 포함해 충북지역에서는 현재까지 총 12건의 크고 작은 강풍 관련 사고가 잇따라 속출했다.
청주기상대는 이날 오전 11시에 충북 제천시와 영동군, 음성군에 강풍주의보를 내렸다.
소방 관계자는 “충북지역에 강한 바람으로 사고가 연이어 발생했다”며 “강풍이 불 때는 시설물 등의 관리에 특별히 주의해 줄 것"을 거듭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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