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다리를 걸친 상황에서 다른 남자친구와의 데이트 비용을 위해 통장을 훔친 30대 여성이 입건됐다.
전북 군산경찰서는 술에 취한 남자친구 통장을 훔쳐 현금을 인출한 혐의(특수절도)로 김모씨(32·여)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1월 9일 오후 9시 40분께 익산시 한 술집에서 남자친구 윤모씨(47)가 술에 취해 쓰러지자 통장을 훔쳐 현금 10만원을 인출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 결과 김씨는 윤씨가 평소 쓰는 비밀번호를 기억하고, 또 다른 남자친구와의 데이트 비용을 위해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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